김금수 단장 포함 24명 출국 …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
연윤정 | [email protected] 승인 2014.09.15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회장 김정근)가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러시아혁명 유적지 답사를 실시한다.
연구회는 “그동안 세계노동운동사를 함께 학습해 왔던 회원들이 답사단을 구성해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혁명 유적지를 방문하는 답사여행을 떠난다”고 14일 밝혔다.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 2007년부터 노조활동가를 대상으로 시작한 세계노동운동사 학습모임에 뿌리를 둔 연구회는 지난해 6월 정식 출범했다. 이번 답사단은 그간 학습모임에 참여한 회원 24명으로 구성됐다. 김금수 명예이사장이 단장,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노총·보건의료노조·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등 현장 활동가들이 합류했다. 남상헌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비롯한 노동·사회운동 원로들도 동참한다.
답사단은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의 크렘린·붉은 광장·옛 코민테른 본부·중앙혁명박물관·고리키 박물관 등 주요 유적지를 방문한 뒤 러시아혁명 당시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격전의 현장이었던 겨울궁전·핀란드역·프틸로프 공장·전함 오로라·스몰니 학원·크론시타트를 잇따라 찾는다.
연구회 관계자는 "러시아혁명 유적지 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러시아혁명 유적지 2차 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별도로 스페인 내전의 현장을 찾는 답사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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