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12월 22일 경성형무소에서 만기 출옥하여 1936년 12월 25일 다시 붙잡힐 때까지 만 4년 동안 이재유는 불꽃 같은 주의자 삶을 산다. 두 번에 걸쳐 12년 징역을 살다가 끝내 감방에서 최후를 맞게 되는 주의자 삶은 참으로 끔찍한 것이다. 조선 나이로 갓 마흔을 살았는데 징역살이 12년을 빼면 28년이 남는다. 청운의 뜻을 품고 서울로 올라온 것이 20살 때이니 이재유가 사회생활을 한 것은 겨우 8년밖에 되지 않는다. 그 8년 세월이나마 승냥이 같고 두억시니 같은 왜경들 핏발 선 눈길에 쫓겨야 하는 ‘죽음의 행군’이었다... 1944년 9월 만기임에도 불구하고 비전향이라 하여 그냥 독방생활을 하시다가 10월 26일 40세로를 일기로 돌아가시다.(이관술·강진·이청원 동지 제공)”
[알림]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에서는 이재유 선생 70주기 추모 제사를 10/25(일) 저녁7시 연구회 사무실에서 개최하려 합니다. 1944년 10월 26일 청주보호감호소에 돌아가신 이재유 선생의 제사를 3번째 모시게 되었으니 시간되시는 분은 함께 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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